여행 목적지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게 바로 영화나 드라마 혹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등의 목록이죠. 하지만 간혹 사진 한 장만 보고 무작정 비행기 표를 끊고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을 홀리는 여행지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여행 욕구를 일으키는 사진 중에는 분명 지구지만 비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여행지들도 존재하고 있죠. 그래서 실제로 '이곳이 정말 지구 맞아?'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비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여행지들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지구 상에서 비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칠채산(중국)

 

고비사막으로 유명한 중국 간쑤 성 장예시에는 형형색색 병풍처럼 펼쳐진 대자연의 예술을 볼 수 있는 '장액단하국가지질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일곱 가지 색채를 띠는 산이라는 의미로 ‘칠채산(七彩山)'이라고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곳이죠. 선홍색, 노란색, 연두색, 분홍색, 흰색, 푸른색 등 각양각색으로 겹겹이 쌓인 지층은 붉은 사암이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퇴적작용을 거치면서 탄생한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되어있습니다.

#2.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미국)

중국에 칠채산이 있다면 미국에는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이 있다는 말처럼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3천여 개의 간헐천과 온천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온천으로 그 거대한 규모보다 더욱더 놀라운 건 바로 온천의 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은 다른 온천과 다르게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선명한 색을 띠고 있어, 자연이 만들어낸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목록에 항상 오를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베나길 동굴(포르투갈)

 

포르투갈 남부의 해안선은 신비로운 해식 동굴과 기암괴석 등이 많아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죠. 특히 그중에서도 베나길 동굴은 아름다운 지형을 갖고 있어 보는 이틀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돔 모양을 한 베나길 동굴은 천장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사이로 보이는 눈부신 햇살과 황토색 암석이 어우러져 기가 막힌 장관을 연출하고 있죠.

#4. 산동 동굴(베트남)

세계 최대 규모의 동굴이라고 불리는 산동 동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너비 200m, 높이 150m, 길이 9k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 천연 동굴이죠. 1991년 주민에 의해 발견된 산동 동굴은 기묘한 돌과 독특한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다양한 형태의 동굴의 모습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석순으로 알려진 70m 높이의 석순과 야구공 크기의 '동굴 진주'도 발견되면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 다르바자 가스 분화구(투르크메니스탄)

 

위 4개의 비현실적인 여행지가 자연적으로 생겨난 곳이라면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슈하바트에서 북쪽으로 3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일명 '지옥의 문(The Door to Hell)'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가스 분화구는 인공적으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1년 구소련의 과학자들이 석유 시추 작업을 하다 지반이 붕괴하면서 커다란 싱크홀이 생겨나게 되었고 그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유독 가스를 막기 위해 붙였던 불이 현재까지도 활활 타오르고 있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해서 '지옥의 문'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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