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관광지인 대마도는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한때는 대마도 인구의 10배가 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 여행지였습니다. 그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의 관광수익으로 대마도 전체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나갈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의 의존도가 높았던 곳이죠.

하지만 대마도에서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혐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의 영향으로 NO재팬 운동이 거세지면서 대마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게 되었죠. 심지어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기게 되면서 대마도는 현재 파산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마도 상인들은 '한국인 입점 금지'라는 태도를 180도 바꿔 제발 다시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기를 바란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중 약 80%가 한국인 관광객이었던 대마도

 

일본의 수출규제 이전만 해도 대마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약 80% 정도가 한국인이라고 할 정도로 매년 많은 한국인들이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로 대마도를 찾았습니다. 대마도는 부산과의 최단거리가 약 49.5km로 날이 좋은 날에는 부산에서 대마도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죠. 이에 부산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로 일본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에서 면세점 관광 및 해외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8년 대마도에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숫자가 무려 41만 309명을 기록할 정도로 매년 많은 한국인들이 대마도를 찾았습니다. 이토록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마도로 몰리면서 섬의 주요 수입원을 관광업에 의존하게 되었죠. 한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특히 대마도의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쓰시마 교통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되었죠. 대마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를 운행하던 쓰시마 교통은 심각한 경영난에 노선을 축소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던 버스를 한국인 관광객 전세버스로 활용하면서 큰 경제적인 이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출입금지와 NO 재팬 운동!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동으로 인해 '한국인을 받지 않겠다.'라는 안내문을 붙인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논란이 발생되기 시작했죠.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런 현상을 '한국인들의 신사적이지 못한 행동'때문이라고 보도를 하면서 혐한 분위기를 부축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마도의 식당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례한 태도를 꼬집으며 집단 한국인 거부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런 대마도의 한국인 관광객 거부운동은 아베의 경제보복과 맞물려 NO 재팬 운동이 확산되면서 대마도를 더 이상 찾지 않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에 한국인 관광객에 의존하고 있던 대마도는 큰 타격을 받게 되었죠. 대마도 주민들은 "상황이 지속되면 관광업자들은 말라죽는다."며 우려를 표하며 다시금 한국 관광객들이 여행을 와 달라고 애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대마도 현지 숙박업소 25개를 조사한 결과 숙박 자수가 50%가량 감소를 하였으며, 심지어는 80~9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완전히 끊긴 대마도 현재 상황

 

이처럼 한국인 관광객이 더 이상 대마도를 찾아 않자 대마도는 일본 정부에 긴급하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에서도 대마도 여행을 적극 권장하며 캠페인까지 펼쳤죠. 하지만 일본 본토에서 대마도로 가는 교통편과 비용이 한국에서 대마도로 가는 것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운동은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었고 대마도는 일본인으로 한국인의 빈자를 채울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대마도 주민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금 한일 관계가 좋아져 한국인들이 대마도를 찾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비쳤죠.

하지만 이러한 바람은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대마도를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대마도 뱃길이 끊긴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대마도 여객 운송 실적은 0명으로, 더 이상 한국인들은 대마도를 찾지 않고 있죠. 이렇다 보니 대마도 주민들은 일본 정부에 책임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파산의 위기 속에 코로나19까지 덮친 현재 대마도는 유령섬을 방불케 하며 한국인들이 넘쳐났던 면세점등 상점들은 폐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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