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구원은 <코로나 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를 통해 달라진 여행 풍속을 알아봤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은 코로나 19 이후 선호하는 숙박 형태로 '호텔(35.7%)'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로 인해 청소 및 청결'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에 이어서는 '펜션(16.5%)', '콘도 및 리조트(13.8)', '자연휴양림(11.6%)'의 순으로 선호하는 숙박시설이 집계되었습니다.
호텔에 이어 펜션이 16.5%를 차지할 정도로 펜션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숙박시설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호텔과 달리 펜션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펜션에 대한 불만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여름휴가철 펜션 예약을 했다가 개인 사정 또는 기후 변화로 예약 취소를 할 경우 이용료 환불을 거부당하거나 위약금을 과도하게 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펜션 관련 상담의 83.4%는 위약금 및 환불 관련 불만이었는데요. 주요 포털사이트 상위에 검색되는 100개 펜션의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환불기준을 지키는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펜션 운영 업체마다 분쟁 기준에서 제시하는 규정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환불기준을 정해놓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질 수뿐이 없습니다. 실제로 한 사연자는 예약 홈페이지에 있던 취소 환불 규정 이외에도 별도로 취소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사연을 공유해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환불규정이 있는 펜션이라도 성수시, 비성수기로 구분해 대부분의 업체가 기본 취소수수료라고 해서 이용료의 10%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환불 및 과다 위약금 이외에도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또 다른 불만은 위생불량 및 시설 불만 그리고 광고와 다른 모습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특히 이중예약의 경우에는 고질적인 펜션의 불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노쇼를 예방하기 위해 펜션에서 성수기 시즌 이중으로 예약을 잡고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 역시 펜션에 대한 불만도를 높이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펜션은 예약하고 취소하면 100% 손해" "펜션 청소는 정말 잘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정말 사진빨에 속은 적이 너무 많아요" "전 이래서 그냥 호텔로 갑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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