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은 장그레를 중심으로 신입사원들의 모습과 실제 비슷한 수준의 회사 생활을 보여줘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중에서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는 게 바로 각 신입사원들의 상사의 모습이었죠. 실제로 '이런 상사 직장에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의 상사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많은 상사 중 직장인들은 어떤 상사와 일을 하고 싶었을까요?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790명을 대상으로 '롤모델 상사'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스타일을 연예인과 비교해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상사와 직장인들은 일하고 싶어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예능 속 스타를 보기로 함께 일하고 싶은 이상적인 상사 유형을 물어본 결과 1위에는 어떤 위기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향성을 보여주는 나침반형 상사인 '유재석(44.2%)'이 꼽혔습니다. 뒤를 이어 편견 없이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열린 마인드형 상사 '윤여정(37.5%)', 사심 없이 공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유희열(26.7%)', '군림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즐기는 '신동엽(22.4%)'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들은 실제로 직장 내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와 일을 하고 있을까요?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54.6%만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45.4%는 '직장 내에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추가적으로 '믿고 따를 상사가 있다'라고 답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76.3%가 '만족한다'라고 답했으며, '믿고 따를 상사가 없다'라고 답한 직장인들의 경우 '만족한다'는 의견이 38.4%에 불과해 직장 상사의 만족도에 따른 직장 만족도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생활 중 직장상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회사 생활 중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직속 상사(58.3%)', 'CEO 및 임원(45.8%)', '고객(7.5%)', '동기(6.3%)', '인사 관련부서(5.7%)', '후배(5.4%)'를 차지해 직장 생활에서 상사가 주는 만족감에 따른 회사 생활 만족도가 차이가 확연히 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한 직장인은 연봉과 회사 복지가 아무리 좋아도 직장 상사로 인해 사표를 내는 동료들이 많다며, 직장생활에 있어 사람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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