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용돈을 받으며 생활을 하는 남편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 사연자는 장모님의 생신 식사에서 용돈으로 5천원뿐이 드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남성은 장모님 생신에 왜 5천원뿐이 드릴 수밖에 없었을까요?
사연자 A씨는 건설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남성으로 결혼 1년 차라고 합니다. A씨는 건설 현장 특성상 고정급이 아닌 일당+수당 등을 합쳐 월급을 받다보니 매월 받는 월급이 다르지만 최소 450만원 많으면 700만원 정도 월급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아침 5시에 일어나 출근을 하면 밤10시가 넘어 퇴근해 집에 오면 11시가 된다고 합니다. 월급은 아내가 관리한다고 밝힌 A씨는 하루에 만원 정도 용돈을 받아 생활을 한다고 하는데요. 건설 현장 특성상 하루 만원의 용돈은 사실 너무 빠듯하다고 합니다. 특히 용돈 만원으로 오토바이 기름값, 공구비용까지 충당을 하다보니 사실 A씨도 용돈에 불만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내에게는 딱히 용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얼마 전 장모님 생신에서 처가댁 식구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모님 생신으로 모인 처가댁의 식사 자리에서 A씨를 제외한 처형 남편과 처제 남편이 장모님께 용돈을 드렸다고 하는데요. 아내에게 따로 돈을 받은 게 없던 A씨 입장에서 장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어도 지갑에 5천원만 있다 보니 용돈을 드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가댁 식구들은 A씨에게 따로 준비한 게 없냐며 분위기를 몰아 갔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어쩔 수 없이 지갑에 있는 5천원을 꺼내 장모님께 '제가 지금 가진 게 이것뿐이 없네요 나중에 챙겨드릴게요'라는 말과 함께 5천원을 드렸다고 합니다.
A씨가 5천원을 장모님께 건넨 이후 분위기는 이상해졌다고 합니다. 아내의 표정부터 시작해 처가댁 식구들 역시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수입이 일정치 않을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알아보는 게 어떠냐며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는데요. 이내 A씨는 결국 그 자리에서 먼저 일어날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아내와 부부 싸움을 할 수 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A씨의 아내는 어떻게 장모님 생신에 5천원을 드릴수 있냐며 화를 냈고 A씨는 하루 만원으로 사는데 어떻게 장모님 드릴 용돈을 모일 수 있냐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아내는 다른 남편들은 하루 만원 용돈 받고 살아도 알아서 잘 챙긴다며 오히려 A씨에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제목만 보고 혼내주려고 했는데, 왜 그렇게 사세요' '이래서 경제권은 여자한테 절대로 주면 안 돼요' '생활비만 딱 주고 이래서 남자도 월급에 권한이 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만원 일반 직장인도 아니고 정말 너무하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장모님 생신에 어쩔수없이 5천원을 용돈으로 드렸다는 사연,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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