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둔 아버지들은 딸의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고 합니다. 금지옥엽 키운 딸이 나쁜 남자를 만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최근 한 여성 사연자는 단지 연애만 하고 있는 남자친구와 술자리를 만들어 보라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으로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는 1년 정도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우연히 집 앞까지 바래다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A씨의 엄마가 보셨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를 본 엄마는 그 사실을 아빠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딸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막상 남자친구의 존재를 확인한 아빠는 A씨를 불러 남자친구의 직업, 나이, 사는 곳, 부모님에 대해서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A씨의 아빠는 남자는 술을 마셔봐야 성격을 알 수 있다며, 자신이 직접 술을 마셔보고 계속 만나도 될지 아니면 헤어져야 할지 결정할 테니 남자친구와 술자리를 만들어 보라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아빠와의 술자리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것도 아닌 상황에서 단지 연애만 하고 있는데 굳이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하냐며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A씨가 원한다면 술자리를 갖게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연애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A씨의 아빠가 유난을 떠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 자리를 만들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친구가 결혼할 상대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자리를 만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결혼에 확신이 있다면 그때 소개하세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딸을 둔 아빠의 마음이 다 그렇답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신 딸을 둔 아빠분들이라면 딸의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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