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의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종 다양한 아이스크림 중 특히 '수박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건데요. 최근 인터넷에는 이런 수박바를 닮은듯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수박바를 닮은 호수는 남호주 중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히는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 위치한 '맥도넬 호수(Lake MacDonnell)'로 가운데 도로를 중심으로 한쪽은 분홍빛 물결이 또 다른 한쪽은 푸른색 물결이 흘러 막 찍어도 인생 사진을 수두룩하게 건져 올 수 있다고 알려진 신비의 호수라고 하는데요. 모래사장처럼 길게 늘어선 도로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핑크색을 띤 호수,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초록색의 바다가 정확히 반반으로 갈라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자연환경에 따라서 호수의 핑크색이 달라진다는 사실이죠. 계절에 따라서 진한 핫 핑크로 바뀌었다가도 때로는 연한 핑크빛을 띠기도 하고 강렬한 퍼플색으로도 변신하는 이 호수는 매 계절마다 그 다른 색상을 보기 위해 코로나 19 이전만 해도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호수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어떤 날씨에 따라 맥도넬 호수의 색상이 달라진다며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의 신비로움으로 인해 맥도넬 호수를 방문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일명 '워터멜론 거리'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맥도넬 호수가 이렇게 극단적인 색을 보이는 이유로 소금 광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호수의 바닥에 있는 핑크색 소금 광물 혹은 플랑크톤의 영향으로 호수가 핑크색으로 변하고 있는 거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계절에 따른 강수량과 온도에 따라 또 다른 색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코로나 19로 인해 이곳을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 19가 끝나고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을 때 자연이 주는 가장 아름답고도 몽환적인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맥도넬 호수를 방문하는 것 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을 건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저게 가능해?" "우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이쁘다." "저기는 반드시 드론으로 찍어야 한다." "코로나 끝나면 바로 가봐야겠어요" "정말 수박바 같아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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