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낙하산으로 직원이 들어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인맥으로 들어온 낙하산 직원, 최근 한 사연자는 새로운 팀장이 들어온 이후 낙하산 팀장의 갑질 등으로 인해 직원들이 퇴사를 하고 있어 고민이라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전에 다니던 직장보다 조금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 같다는 판단에 지금 직장에 6개월 정도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직장에 처음 적응을 할 때 비슷한 또래의 직원들로 인해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 직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동료애와 더불어 나이가 모두 비슷하다 보니 원래는 회식 같은 걸 싫어하던 A씨도 친구 같은 분위기로 퇴근 후 직원들과 같이 밥 먹고 함께 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팀장 자리에 이사님의 대학 후배가 낙하산으로 왔다고 하는데요. 그 뒤로 많은 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새로 온 낙하산 팀장은 업무적으로 실수를 하거나 제대로 서류 등을 정리하지 않을 경우 인신공격성의 언어 폭행은 물론이고 직원들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퇴근 후 함께 하던 직원들도 처음에는 서로를 위로하며 버텼지만 슬슬 버티지 못한 직원들이 하나 둘씩 사표를 쓰고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도 직원들 앞에서 자신을 '쓰레기' '이런것도 제대로 못하는게 월급 루팡질 하네' '집에서 이렇게 가르쳤냐'등의 언어 폭행들을 들으면서 우울증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딱 1년만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회사 생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가장 많이 의지하고 친했던 대리님 마저 회사를 떠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과연 이렇게 버티는 게 맞을지 아니면 퇴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직장인들은 '먹고 살자고 돈 버는 건데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우울증 처방까지 받아 가면서 버텨도 결국은 남는 건 병뿐이 없을 거 같네요' '이미 배는 좌초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살길을 찾으세요'등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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