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받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물론 친한 친구라면 사실 이런 부탁이 어렵지는 않죠. 오히려 정말 괜찮은 친구라면 발 벗고 나서서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주선하시는 분들도 있을 건데요.

하지만 전혀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소개팅을 주선해달라고 하면 난처함을 넘어 화가 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렇듯 소개팅을 해주고 싶은 사람과 해주기 싫은 사람은 있죠.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26명(남성 160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주선자 입장에서 소개팅해주고 싶지 않은 타입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체 응답자의 36%는 '본인은 생각 못하고 눈만 높은 사람'의 경우 소개팅 주선을 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 1위를 선택을 했습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오히려 소개해주고도 욕먹을 거 같다며, 소개팅 주선 기피 1순위로 선정을 하였다고 하죠.

뒤를 이어 응답자의 32%는 '어장 관리를 하는 사람'을 소개팅 기피 대상 2위로 지목했습니다. 어장 관리를 하는 사람의 경우 소개팅을 시켜줬다 오히려 안 좋은 말만 듣게 될 것 같다며 잘 만나보라는 의미에서 해주는 소개팅인데 한 사람의 어장관리로 끝나면 주선자로서 정말 난처하게 될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죠. 이어 3위로는 20%의 응답률로 '자기애가 매우 강한 사람'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의 경우 모든 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끌고 가려는 성향이 강해 기피대상으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4위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으로 10%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애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이 바쁜 사람이 자꾸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했을 경우 과연 정말 소개팅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 네티즌은 어쩔 수 없이 소개팅을 주선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소개팅 당일 약속을 펑크 내는 바람에 난처한 경험을 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5위로는 '언제든 사랑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는 사람'으로 2%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언제든지 찾아올 거라는 생각에 소개팅 자체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 매너 없는 행동을 할 것을 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속담에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세 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소개팅은 함부로 할 일이 못되며 신중하게 소개를 시켜줘야 한다는 뜻인데요. 주선자 입장에서도 꺼리는 소개팅의 경우 100% 잘 안 되는 경우들이 많은 상황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혼남녀들은 직장 동료들의 소개팅 주선 요청이 가장 난감하다며, 이럴 경우에는 솔직하게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고 문자로 거절하는 방법으로 상황을 넘기는 게 현명하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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