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 사이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의 온도도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흔히 사랑을 '밥'에 비유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서로 뜸을 들이다 뜨겁게 사랑하고 결국 찬반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최근 미혼남녀 221명( 남 112명, 여 109명)을 대상으로 '이별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미혼남녀들은 어떠한 이유로 이별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설문 결과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답한 이별의 이유는 역시 '마음이 식어서'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2%가 답했는데요. 

뒤를 이어서 '환승 및 바람(26.2%)', '연애를 해도 외로워서(10.9%)', '각종 제약이 싫어져서(6.8%)', '주변 환경 때문에(4.1%)'의 순으로 이별의 이유를 이야기했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이별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별 관한 징후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직접 겪은 이별 징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미혼남녀들은 이별 징후에 관해 '연락 빈도가 줄어든다'라며 전체 응답자의 41.1%가 답해 서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의 횟수도 줄어들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어 '만났을 때 나에게 집중하지 않는다.(35.6%)', '만남 횟수가 줄어든다.(11.4%)', '사소한 일로 다툼이 많아진다.(7.8%)', '스킨십이 줄어든다.(4.1%)' 순으로 이별 징후가 나타난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별 징후도 남녀 차이는 있었는데요. 남성의 경우에는 '나에게 집중하지 않는다.(43.6%)', 여성의 경우에는 '연락 빈도가 줄어든다.(52.5%)'라고 답해 이별 징후에 있어서도 남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별의 이유에 대해서는 한 가지로 딱히 정의를 할 수 없지만, 이별 징후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서로 연락이 줄어들게 되면서 만나는 횟수도 줄어든다는 점에서 같았는데요. 사랑을 시작하는 것만큼 이별도 중요하다는 말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현명하게 이별을 하는 것 역시 필요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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