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등장하는 대사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발로 차일 때까지 사랑하자."라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발로 차이고 싶어도 연애를 시작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연애 시작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미혼남녀들은 연애를 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을까요?
연애 시작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이성과의 만남 기회 부족'이 전체 응답자의 29.2%가 선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혼자가 편해서(21.4%)'.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소모적이어서(12.2%)', '금전적 문제(10.0%)', '낮은 자존감(7.8%)'의 순으로 답했는데요. 성별로 분석을 하면 남성의 경우에는 '금전적 문제(남 15.2%, 여 4.8)', 여성의 경우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소모적(남 8.4%, 여 16.0%)'라고 응답해 남녀 간 연애가 어려운 이유에 대한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미혼남녀들은 어느 순간에 가장 연애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전체 응답자의 30.6%는 '내 편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낄 때'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뒤를 이어 '혼자라서 외로울 때(27.4%)', '꿈꾸던 이상형을 만났을 때(9.6%)', '로맨스물을 볼 때(8.6%)', '길거리에서 커플을 볼 때(6.8%)'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비율로 보면 남성의 경우는 '혼자라서 외로울 때(32.4%)', 여성의 경우에는 '내편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낄 때(37.2%)'의 순으로 연애를 하고 싶은 순간을 뽑아 남녀 간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미혼남녀들의 연애의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전체 응답자의 57.8%는 '연애를 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67.6%, 여성의 경우에는 48%로 연애의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여성의 52%, 남성의 32.4%는 연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해 여성의 비해서 남성들이 조금 더 연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걸로 타나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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