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및 공기업 등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사이에서 한때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스펙들 리스트가 있었습니다. 스펙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로 다양한 스펙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했던 시기가 있었죠.
하지만 최근 직무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채용 문화가 확산이 되면서 다양한 스펙보다는 업무와 관련된 스펙을 중요시하는 입사 문화가 생겨나고 있죠. 이에 실제로 사람인에서는 385개사의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불필요한 스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채용 시 불필요한 스펙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대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인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인해 자신의 개성 및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채용시 어떠한 활동을 했냐에 따른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들이 있었죠. 하지만 동아리 활동이 실제 업무능력과 별개라는 인식이 생겨나게 되었죠.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인식은 취업과 관련된 동아리에 인원이 몰리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 대학의 경우 주식 모의투자 동아리, 경제 동아리등은 취업의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인기를 얻으며 대학에서도 동아리 인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기 위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 독특한 경력을 추가하는 사례들이 있죠. 이에 한때는 이색적인 경험을 위해 국토대장정 등과 같은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항목들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표현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회사 생활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극기, 이색 경험 역시 실제로 업무와 연관성이 없다는 점에서 점차 배제되고 있는 불필요한 채용 스펙이라고 합니다.
일부 국가직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한자 및 한국어 능력시험이 채용시 가장 불필요한 스펙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자의 경우에는 업무상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이 불필요한 스펙으로 선정이 되었죠. 실제로 한 채용 면접관은 한자 및 한국어 능력 시험의 경우 업무 연관성으로 두고 볼 때 불필요한 항목으로 이력서에 쓰기는 좋지만 채용 과정에서는 필요한 스펙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업 채용 관계자의 91.2%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스펙에 대해 '전공(52.4)', '인턴 경험(39.9%)', '아르바이트 경험(29.6%)', '학점(26.8%)', 'OA자격증(23.4%)'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는 채용후 업무에 투입될 경우 바로 업무에 적응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함으로 직무와 연관성이 높고, 실무에 필요한 스펙 그리고 지원자의 성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스펙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스펙은 점차적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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