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시대별로 필요에 의해 존재했다 사라지는 직업들은 분명 있습니다. 그만큼 반대로 산업화에 따른 변화로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도 많죠.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약 1만 2000여 개로 여기에 유사 직업까지 합치면 약 1만 6000여 개의 직업이 존재를 하고 있다고 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직업들 중 오직 우리나라에만 존재하고 있는 직업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우리나라에만 존재하고 있는 직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Newsyam에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직업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단 3명뿐이었다는 필경사는 5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의 임명장을 붓글씨로 작성하는 업무를 주로 하는 직업이죠. 연평균 7000장 정도의 임명장을 쓰는 필경사의 경우 전임자가 은퇴할 때야 다음 사람이 물려받는 구조로 단 1명의 필경사만 존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EBS에 출연한 김이중 사무관은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공무원의 자부심과 사명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임명장을 쓸 때 단 한자라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밝혀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병아리 감별사는 말 그대로 병아리의 성별을 가려내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직업이죠. 알에서 갓 태어난 병아리의 성별을 24시간 이내에 빠르게 감별해야 하는 병아리 감별사는 1시간 평균 700마리의 병아리의 성별을 판별하고 98% 이상의 확률을 갖춰야 한다고 하는데요. 즉 3~5초 이내에 병아리의 성별을 찾아야 하죠. 물론 해외에도 병아리 감별사라는 직업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에서는 7000만 원 정도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병아리 감별사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고 할 정도로 극히 드물다고 하죠.

와인의 맛을 감별하는 소믈리에처럼 밥의 맛을 감별하는 밥 소믈리에라는 직업도 있죠. 한 신문사의 보도에 의하면 국내에 존재하는 밥 소믈리에는 대략 70명 정도로 이들은 쌀과 밥맛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세븐일레븐에서는 밥 소믈리에가 평가한 쌀로 만든 편의점 도시락을 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독특한 목욕 문화는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죠. 그 목욕문화를 대표하는 게 바로 세신사로 불리는 목욕관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때를 미는 목욕문화로 인해 대신 때를 밀어주는 목욕관리사는 한때 억대 연봉을 받을 정도로 큰 호황을 누렸다고 하는데요. 물론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에도 세신사들이 있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취미를 넘어 이제는 산업에 중심이 되고 있는 드론의 용도를 결정하는 드론 표준전문가는 택배용, 감시 감찰, 농업용, 긴급 의료용 등 다양한 드론의 각기 다른 표준을 정하고 관리, 인가해주는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에 있어 새롭게 생겨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죠. 드론의 활용범위가 높아지면서 미래 유망직종으로 최근 각광을 받는 새로운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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