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남의 비밀을 캐지 말라.>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호기심으로 인해 때로는 그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는 경우들도 있죠.

그렇다면 과연 결혼을 한 부부들은 비밀이 없을까요? 결혼한 부부들 역시 비밀들이 존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과연 부부들은 결혼 후에도 지키고 싶은 비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314명(남 148명, 여 166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비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혼 직전 파혼을 고려할 만큼 치명적인 결점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비밀을 알게 되어 파혼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은 과연 파혼을 결정할 만큼 치명적인 결점으로 무엇을 이야기했을까요? 전체 응답자의 52%가 '전과 이력'이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채무사실(21%)', '동거사실(11%)', '신체적 결함(10%)', '집안 환경(4%)'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 결혼후에도 숨기고 싶은 나만의 비밀은?

 

반대로 전체 응답자의 34%는 결혼 후에도 배우자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첫사랑(52%)'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여성 응답자의 경우 '학창 시절 졸업사진(28%)'이 1위를 차지해 남자와 여자가 숨기고 싶은 비밀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타 의견으로 남성은 '대출금액(21%)', '보너스 통장(13%)', '동거사실(7%)', '학창 시절 졸업사진(4%)'의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첫사랑(27%)', '성형사실(21%)', '대출금액(10%)', '보너스 통장(8%)'의 순이었습니다.

#3. 만약 배우자의 비밀을 결혼 전에 알게 되었다면?

그렇다면 과연 이런 비밀들을 포함해 치명적인 결점들을 발견했다면 결혼을 앞두고 어떤 선택들을 할까요? 전체 응답자의 62%는 '파혼하겠다.'라고 답했으며, '감싸 안아주겠다.'라고 말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한 결혼관계자는 결혼 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비밀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숨겨할 비밀들이 있다면 평생 숨길 자신이 없다면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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