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박스에 유기된 강아지의 눈물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경제적인 부분이죠. 병들고 나이가 들어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껴 유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텅쉰망(腾讯网)'은 3월 길거리 한복판에 종이 상자에 담겨 유기된 푸들의 사연을 공개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연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눈에 봐도 많이 아파 보이는 푸들이 주인을 애타게 기다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죠.

유기된 푸들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온몸에는 피부병으로 털이 빠지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기생충까지 살고 있었죠. 여기에 한쪽 앞다리는 부러진 상태로 심각한 영양실조로 인해 많이 야윈 상태였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예상되었죠.

 

아마도 푸들의 주인은 생각보다 많은 치료비가 나가자 녀석을 버리기로 했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푸들을 발견한 한 제보자가 푸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를 결정하면서 푸들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죠.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사연을 접하고 분노를 하였는데요. 댓글을 통해 "나중에 푸들 버린 사람도 병들고 아프면 치료하지 말고 자식들이 그냥 버려라." "겨울에 얼마나 추웠을까?" "이렇게 버림받아도 유기견들은 주인을 기다립니다. 자신을 찾으러 올 거라고 믿고 말이죠."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정말 나쁘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이 박스에 담겨 버려진 푸들도 아프기전까지는 분명 사랑을 받던 가족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아프다는 이유로 많은 치료비가 든다는 이유로 이렇게 가족을 버리는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반려견을 키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거 하나는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내 가족이 아프면 치료를 하는 건 당연합니다. 만약 치료할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절대로 반려견을 키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출처:@텅쉰망(腾讯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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