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연간 353잔 수준으로, 이는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의 약 2.7배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커지고 있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곳은 스타벅스죠.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커피 브랜드로 최근 3년 연속 매출 1조 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스타벅스 점포는 2019년 말 기준 전국 1262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커피전문점 브랜드 평판에서도 스타벅스는 1위를 차지하고 있죠. 그 뒤를 이디야가 뒤 따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디야에게는 안좋은 수식어가 붙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 매장 옆에는 항상 이디야가 있다.'라는 말이었죠. 이에 스타벅스 고객 뺏기 논란도 생겨났습니다. 이에 이디야는 이런 소문에 불쾌감을 표현하며 반박자료를 제시했는데요. 과연 이디야는 어떤 반박자료를 내놨을까요?
2018년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이디야커피의 전국 매장수는 2,399개였으며, 스타벅스는 1,262개로 약 2배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매장의 숫자만 보더라도 이디야가 약 2배 정도가 더 많은 상황이죠. 여기에 매장을 운영하는 시스템의 경우 이디야매장의 거의 대다수가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스타벅스는 직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즉, 가맹점주가 어디에 매장을 오픈하는지 가맹점주의 자유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디야는 스타벅스보다 약 2배 정도 매장이 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매장이 자주 눈에 뛸 수밖에 없다며, 스타벅스 옆에 이디야가 있는 게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매장 수가 많으니 매장이 자주 보이는 것뿐이고 스타벅스 근처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것뿐"이라며 '스타벅스 옆 이디야'는 억지 추측에 불과하다고 못 박고 있습니다.
또한 이디야는 스타벅스가 입점한 곳의 임대료를 가맹점주가 감당하기 어렵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스타벅스보다 이디야의 매장 숫자가 더 많다는걸 강조했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매장의 위치를 선정하면서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일명 몫 좋은 자리에 종종 스타벅스 매장을 입점하면서 건물주들에게 스타벅스는 환영받는 대상이 되고 있죠. 하지만 이런 몫 좋은 곳의 경우 임대료가 수천만 원에 달 하는 곳도 있어 이디야의 개인 가맹점주들이 부담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실제로 강남과 서초등 일부 상권을 제외한 전국의 스타벅스와 이디야의 매장을 살펴보면 강서구의 스타벅스가 2017년도 기준 12개인 반면 이디야는 40개, 도봉구의 경우 스타벅스 매장은 1개인 반면 이디야는 18개의 매장이 있다는 점에서 이디야 관계자는 일부 매장의 경우 분명 상권이 겹치면서 스타벅스 옆에 이디야가 있을 수 있다며 '스타벅스 옆 이디야'는 어디까지나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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