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도봉, 강북을 줄여 흔히 노도강이라고 부르죠. 서울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노도강은 최근 1년간 평당 매매가 상승률이 서울 내 두드러지게 상승폭을 보이고 있는 지역입니다. 노도강은 대출규제 속에서도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재건축 열풍이 불며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아직은 30평대 아파트를 6억~7억원대에 구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 사실상 6~7억 원대로 30평대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노도강' 집값이 예전과 다르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곳으로 노도강이 꼽힐 정도였습니다. 강북구(2.34%), 노원구(2.18%), 도봉구(2.11%)등으로 서울에서 상승률 1~3위를 모두 기록하였죠. 서울 전체 평균이 1.67%라고 감안했을 때 이들 3개 구의 집값 상승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이렇게 노도강이 상승하는 이유로 임대차3법등이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을 하면서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20~30대들이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도강 지역에서 집을 구입했기 때문이죠. 또 9억 원 미만의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도강 아파트들은 주택 규제가 덜해 취득세 및 세금 부담 그리고 대출이 용이하다는 점 역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20~30대에게 매리트가 높았습니다.
20~30대 젊은층이 '노도강'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로 저렴한 집값도 요인이지만 북서울 꿈의 숲을 비롯한 숲세권과 주거환경이 노후되기는 했지만 강남이나 다른 지역들처럼 갖출 것들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강남 대치동, 양천 목동과 더불어 서울의 3대 학원가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학원가 역시 학군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층에게는 매력적인 선택 요인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 호재들로 인해 더 오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을 했습니다. 강남과 목동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는 점, 여기에 지하철 노선의 개발 호재 역시 향후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아 더 오르기전 구매를 서둘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역이 가깝지 못하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강북구 번2동 금호아파트의 경우 최근 매매가 기준 84m²(공급/전용 면적:34.5평/25.69평) 아파트가 6억원대에 매물이 나온 상황이죠. 노도강이라도 지역에 따라 매매가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아파트들이 6~9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도강 특성상 노후된 아파트가 많다는 점과 지하철 및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창동, 상계 일대를 동북권의 광역적 중심지로 선정을 하면서 주변 개발과 동부선 경전철 등의 호재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더 오를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6억 원대 아파트를 찾고 계신 분들이 라면 눈여볼만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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