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파트 및 주택가를 중심으로 최근 창업 열풍이 부는 아이템이 있죠. 요즘 시기에 창업을 한다면 모두가 말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이 아이템은 소자본과 더불어 하루 한 시간 정도만 투자를 하면 된다는 점에서 주부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투잡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이런 소자본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죠. 바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입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과자, 라면, 음료 등 다양한 식료품을 직원이 계산을 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이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하루 1~2시간 관리로 충분히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주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투잡 아이템이라고 인데요. 그렇다면 최근 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런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우후 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걸까요?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최근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상가 내 동종업종 입점 금지'라는 규정을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이죠. 아파트 상가들은 상가인들의 보호를 위해 동종 업종 입점을 강력히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상가마다 동종 업종의 입점이 거의 불가능하죠. 동종 업종이 아파트 상가에 입점을 하게 될 경우 기존의 매장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면 사실 새롭게 매장을 오픈을 하는 게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은 기존 매장들과 품목은 겹치지만 업종은 겹치지 않아 신규로 매장 오픈이 가능하며 또한 아파트 주민이 직접 매장을 오픈 해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가 특성상 마찰을 피하기 위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찾아서 오는 고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매장의 위치 역시 크게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아파트 상가 내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 특성상 인건비가 없다는 점 역시 투잡족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죠. 최저 시급이 8720원인 상황에서 24시간 운영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할 경우 한 달 최소 400만 원 정도의 인건비가 지출되는 것과 반대로 24시간 무인으로 운영을 하면서 인건비가 없다는 점 역시 무인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스크림이라는 특성상 유통기한이 길며 재고 관리에 있어서 특별한 부담이 없다는 점 또 물품은 본사를 통해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 경험이 적은 주부 및 퇴근 후 1~2 시간 매장 관리로 월 150만 원 ~ 2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이 우후 죽순으로 늘어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인으로 관리되는 매장의 특성으로 인한 잦은 도난 사고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난 방지를 위해 직원을 배치할 경우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일부에서는 인건비와 도난 물품 가격을 비교했을 때에는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아무리 많이 훔쳐가도 인건비보다는 저렴하다고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아파트 상가의 경우 주민들이 거의 대다수 이용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도난 사고 많지 않다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폐업하는 상가들이 많아지면서 그 자리를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들이 차지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그만큼 매출 역시 기존과 다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려면 인건비가 없는 대신 판매관리비, 가맹비, 임대료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조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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