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앞두고 강아지 수술비로 600만 원 쓴 예비신부, 이해해야 하나요?

결혼을 준비하면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결혼 전 미리 예산을 잡았다 하더라도 예산을 벗어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죠. 한 네티즌은 최근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신부가 상의도 없이 강아지 치료비로 600만 원을 사용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여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양가 도움 없이 각자의 능력에 맞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합의를 한 A 씨는 여자 친구와 함께 예산을 짜면서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을 서로 조율해 비용을 나눴습니다. 그렇게 결혼식 비용을 조율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한 여자 친구에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A 씨는 그래도 자신이 더 많이 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예비신부보다 조금 더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우는 소리로 전화가 온 A 씨의 예비신부는 10년 동안 키운 반려견에게서 악성종양이 나왔다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강아지가 노령으로 수술 성공에 대해서 보장도 없지만 수술비만 600만 원이 넘게 든다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A 씨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A씨는 악성종양에 걸린 강아지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600만 원이나 되는 비용이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에 현실적으로 10살이 된 강아지에게 600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들여 수술을 하는 게 맞을지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고 하죠. 그렇다 보니 선뜻 강아지 수술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A씨의 예비신부는 오랜 고민 끝에 홀로 강아지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강아지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대출을 받았다는 점이죠.

이 사실을 알게된 A 씨는 예비신부에게 자신과 상의도 없이 무작정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에 화를 냈습니다. 결혼 후 외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대출금은 자신이 갚아야 했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서 A 씨의 예비신부는 강아지는 자신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가족이 아픈데 어떻게 그냥 두냐며 오히려 A 씨에게 서운하다며 화를 내었습니다. A 씨는 끝으로 600만 원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상의를 했다면 찬성을 했을 수도 있었을거다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결혼식 비용도 신랑이 더 부담한 상황에서 강아지 수술비까지 결국은 부담시켜놓고선 적반하장이죠 이건.." "수술을 해야 하는 건 맞지만 할 거면 자신이 알아서 해야죠." "만약 대출받은 거 자신이 해결한다면 인정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헤어지세요." "이건 당연히 충분히 상의를 해야 하는 게 맞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전 키우던 반려동물의 수술비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되었다는 A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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