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동물도 감정에 따라 표정에 변화가 생긴다고 하죠.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고양이는 365일 내내 울상 표정으로 인해 번번이 입양이 거부당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고양이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눈매가 처져 있어 우울해 보인다는 이유로 수천번 거부당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비엔나(Vienna)'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동물보호소에서 다른 고양이들이 입양을 가는 순간에도 항상 보호소 구석에서 혼자 우울하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비엔나는 미국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전 주인이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비엔나를 돌보기 어려워지면서 동물보호소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물보호소에 입양될 당시 비엔나는 전 주인이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못해 피부병과 빈혈이 있는 상태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동물보호소 관계자들은 비엔나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태로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잃어버린 듯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비엔나를 동물 보호소 직원들은 더욱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케어를 하기 시작했고 비엔나 역시 동물보호소 직원들의 관심을 받으며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엔나의 처진 눈으로 인해 매번 입양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죠. 사람을 잘 따르던 비엔나도 몇 번의 입양을 보내졌지만 그때마다 처진 눈으로 인해 우울해 보인다는 이유로 파양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집사가 비엔나를 입양했습니다. 집사는 비엔나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해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비엔나와 함께 항상 지내던 엘비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까지 입양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항상 우울해 보인다는 이유로 파양과 입양 거부를 당했던 비엔나도 결국에는 자신의 절친과 함께 새로운 가정에 입양이 되어 현재는 행복하게 묘생 인생을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외모 때문에 파양을 한다는 건 결국 가족으로 생각을 안 하는 거네요."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과연 외모가 중요할까요?" "오히려 제 눈에는 더욱 사랑스럽게 보이는데.." "다른 평범한 고양이들보다 더 사랑스럽습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진 눈으로 인해 우울한 표정을 짓게 된 비엔나, 비록 수천번의 파양과 입양 거부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가정에서 친구와 함께 행복한 묘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출처:Kyle Gor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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