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유기되는 반려견들의 숫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반려동물을 버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싫증이 나서 유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연 역시 어처구니없는 건 둘째치고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들어 화제가 된 사연입니다.

미국 브룩헤어븐시 경찰서 소속 동물 관리관인 '셰런 노튼(Sharon Norton)'은 길가에 소파와 함께 강아지가 유기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를 받은 현장으로 출동한 노튼 씨는 난생처음 보는 관경에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강아지가 유기된 장소에는 강아지 이외에도 1인용 소파가 함께 버려져 있었습니다. 당시 노튼 씨는 정황상 추측했을 때 평소 유기견이 좋아하던 소파를 밖에 내다 놓고 강아지를 유인한 뒤 소파와 함께 강아지를 유기한 걸로 추측을 했다고 하는데요. 소파에는 약간의 사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근처에는 TV도 버려져 있었습니다.

 

노튼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안타깝게 생각되는 건 강아지가 소파 위에서 떠나지 않고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는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강아지는 지나가는 차들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마치 자신을 버린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듯한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끝으로 노튼 씨는 "당신이 돌아오기만을 한없이 기다리는 강아지에게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며 강아지를 유기한 주인에게 분노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잔인할 수 있는 거죠?"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한없이 기다리다니 참 대단합니다." "반려동물들은 우리를 가족으로 생각하는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장난감이 싫증 났다고 버리는 듯 유기견을 버리다니 당신도 버려지기를 기도합니다."등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구조된 강아지는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와 함께 예방접종을 받은 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새로운 가정에서는 아픈 기억은 잊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Sharon Norton Brookhaven Animal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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