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를 하수구에 빠트린 강아지가 다음날까지 하수구를 떠나지 못한 사연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보신 기억들이 있으실 겁니다. 소중한 걸 잃어버리게 되면 그걸 찾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강아지 역시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건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네티즌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유한 사진속에사진 속에 등장하는 백구는 주인이 건네준 맛있는 뼈다귀를 제대로 맛보지도 못하고 하수구에 빠트렸습니다. '뼈다귀를 하수구에 빠트린 강아지'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백구는 하수구를 원망하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진속에 등장하는 백구는 진도에서 네티즌의 지인이 직접 데리고 온 진돗개로 이름은 백꾸라고 하는데요. 하루는 백꾸에게 감자탕 뼈를 주었습니다. 그러다 백꾸는 감자탕 뼈를 받고는 마냥 신냐서 꼬리를 흔들며 한참 동안 감자탕 뼈를 가지고 놀았다고 합니다. 

 

한참을 그렇게 신나게 감자탕뼈를 갖고 놀던 백꾸가 어느 순간 조용해진 걸 알게 된 네티즌은 백구가 하수구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에 확인한 결과 하수구에 뼈다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에 네티즌은 금방 기분이 풀릴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백구는 밤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까지 백꾸는 자세만 바꾼 후 한참 동안 그렇게 하수구를 원망하듯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귀여웠던 네티즌이 사연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백꾸의 사연을 듣고 "아이고 나라를 잃은 표정이네요." "제대로 맛도 못 봤을 건데 너무 아깝겠다." "빨리 백꾸에게 다른 뼈 하나를 다시 주세요." "정말 속상하겠다 그런데 왜 이렇게 귀엽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감자탕뼈를 하수구에 빠트린 후 세상을 잃어버린듯한 표정으로 그 자리를 밤새 맴돌았던 백꾸의 사연, 백꾸의 입장에서는 정말 나라를 잃어버린 느낌이겠지만 이상하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