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믹스견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품종을 중요시하는 반려문화로 인해 해마다 버려지는 믹스견들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믹스견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발견된 종이 박스안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3천 원짜리 저렴한 사료와 함께 버려진 새끼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새끼 강아지는 다름 아닌 믹스견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경로와 무슨 이유로 이렇게 유기가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없었지만 발견한 네티즌은 동물 보호소에 데려가 치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받던 2개월 된 믹스견은 치료라는 도중 그만 무지개다리를 건네게 되었죠.
종이박스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 믹스견은 너무 무기력해 보였습니다. 3천원짜리 사료와 함께 물을 담았던 종이컵이 넘어지면서 박스 안은 온통 젖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믹스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던 '헬프 셀터(helpshelter)' SNS 계정에는 너무나도 일찍 무지개다리를 건넌 많은 네티즌들의 애도가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3000원짜리보다 더 맛있는걸 먹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만약 버렸다면 버린 사람은 정말 최악입니다." "우리가 대신 너무 미안해" '눈빛이 너무 슬픕니다. 마치 세상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는 표정이라서 더욱 슬퍼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버려지는 새끼 강아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믹스견을 키우고 있는 한 네티즌은 "모든 품종도 결국은 믹스견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믹스견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족으로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믹스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출처:@Instagram 'help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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