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배워야 한다.' 중국 대학생 88%가 수업 개설 찬성한 과목은?

<모르면 배워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우는 게 창피한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넘어가는 게 창피하는 말도 있죠. 그만큼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배움과 관련돼서 재미난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중국 대학생들 10명 중 9명 정도는 대학에서 '연애학 개론' 수업을 개설하는 데에 찬성을 했습니다. 최근 대학생 1,028명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2%는 대학에서 연애 관련 수업 개설을 지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대학생들은 연애학 개론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었던 걸까요?

#1. 연애학 개론에서 배우고 싶은 것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국 대학생들은 연애학 개론 수업을 통해 배우고 싶은 내용으로, '올바른 애정관 수립(55.5%)', '연애 중 실질적 문제 해결 방법(24.9%)', '소통능력 향상(8.4%)', '애인 찾기(4.5%)'의 순으로 연애학 개론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했습니다. 이는 많은 대학생들이 연애학 개론을 통해 연애 중 발생될 수 있는 문제 및 대화를 통해 연애를 잘하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응답한 학생들은 연애를 하고 있나?

그렇다면 과연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연애를 하고 있을까요? 전체 응답자의 28.9%는 현재 '연애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연애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솔로인 경우가 37.7%,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의 경우가 28.9%, 짝사랑 중이다라는 응답이 4.6%로 나타났습니다.

 

화둥(華東) 사범대학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결혼과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과목을 열었으며, 충칭 시난(重慶西南) 정법대학은 2015년부터 학생들에게 연애편지 쓰는 법을 가르치는 등 중국 다수의 대학교에서 연애 관련 과목이 개설되고 있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사 결과를 두고 연애 관련 수업이 대학에서 정규 수업으로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연애 관련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연애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교양으로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다는 말은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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