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경비원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터프한 남성분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호주에 위치한 한 병원은 모두의 상상을 깨고 부드러운 고양이를 보안요원으로 채용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엡워스 병원(epworth hospital)'에서는 보안팀 정직원으로 채용된 '엘우드(Elwoo)'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병원에 채용되기 1년 정도전부터 거의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와 병원 현관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만져주는 걸 기다리거나 햇볕이 좋을 날이면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고양이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 및 직원들 사이에서 고양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어느날 병원을 방문했다 고양이의 목에 다른 직원들이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ID카드가 달린 사원증을 달고 있는 걸 목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매일 같이 병원에 찾아오는 고양이가 이제는 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했기에 직원처럼 똑같이 대우를 해주기 위해 사원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을은 해당 사연을 듣고 "이런 걸 바로 진짜 묘생 역전이라고 하는 거죠" "그러면 월급은 사료로 주나요?" "앞으로 의료보험 혜택도 병원에서 책임지는 거겠죠?" "고양이가 지키는 병원이라 매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엘우드는 병원의 정직원이 된 이후에도 하는 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일 같이 병원 정문에서 지나가는 환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건 물론이고 병원 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고 합니다.
*출처:@Epworth/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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