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재혼한 남편이 전 부인과 함께 여행을 가자는 말을 하면 어떨까요? 실제로 한 사연자는 이혼한 전 부인이 포함된 부부동반 여행에 함께 가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30대 중반에 지금의 남편과 재혼해 전 부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한 명과 결혼 후 태어난 딸 한 명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이 대학 동기였던 전 부인과 이혼한 사유는 전 부인의 씀씀이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대출을 받아 돈을 쓸 만큼 과소비가 심해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기까지 주변의 반대도 많았지만 성실하면서도 자신에게 잘 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결혼 후 지금까지 부부 싸움 한번 없을 정도로 가정에 헌신적인 남편으로 인해 나름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A씨의 남편은 대학 동기 모임에서 연말 제주도로 2박 3일 단체 부부동반 여행을 가기게 결정이 되었다면서 A씨에게 아이들은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고 함께 참석하자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A씨는 처음에 이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해 승낙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얼마 뒤 우연히 동네에 사는 남편 친구 와이프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도중 부부동반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서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남편의 전 부인도 재혼해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을 한다는 이야기를 A씨는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저녁에 퇴근하는 남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어차피 남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또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결혼 후 처음으로 화를 내며 어떻게 그런 걸 이야기를 하지 않냐고 따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남편은 자신이 잘못했다면서도 부부동반 여행에 이미 회비까지 낸 상태로 취소를 하면 회비는 돌려받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끝으로 A씨는 처음에 부부동반 여행 이야기를 꺼냈을 때 전 부인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이야기를 했으면 기분은 안 좋아도 승낙을 할 수 있었을 거라면서 자신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남편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사실을 이야기를 들어서 더 화가 났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이미 회비까지 낸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껄끄럽기는 하겠지만 굳이 피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남편도 나중에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분명했을 거예요 남편을 믿으세요' '남편도 나중에 알았을 수도 있겠죠 어차피 지나간 사람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혼한 전 부인이 포함된 부부 동창 여행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남편, 과연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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