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될 경우 좁은 좌석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경험들을 해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는 굳이 배행기가 아니라도 고속버스 등을 오래 탈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발생되는 문제죠. 이때 많은 분들이 의자의 좌석을 뒤로 젖히는 문제로 인해 한두 번 고민들을 해보셨을 겁니다.

기내에서 사실 뒤로 좌석의 등반 이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해도 된다.' '안된다.'라고 딱 잘라서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혀 조금이라도 장거리 여행을 할 때 편한 자세를 취하는 건 필수 조건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으로 그 범위가 확실히 정해진 게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 보면 간혹 비행기 내에서 좌석 등받이로 인한 시비가 발생돼 결국 폭행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해마다 좌석 등받이 문제로 발생되는 기내 시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히 이코노미 좌석의 평균 공간이 줄어들면서 발생되는 문제로 해마다 항공사들은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이코노미의 좌석을 줄이면서 현재는 약 31~33인치에 불과할 정도로 좁은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게 될 경우 옆좌석 승객이 통과하지 못하거나 뒷좌석 승객 무릎에 좌석이 닿으면서 시비가 발생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이 되는 겁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항공사의 탓이기는 하지만 사실 항공사만을 탓하기에는 더 많은 이윤을 남겨야 하는 항공사의 입장을 고려할 때 항공사만을 탓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CNBC에 출연한 델타 항공사의 CEO인 '에드 바스티안'은 인터뷰를 통해 기내 등받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한 뒤 네티즌들에 분노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CNBC 진행자는 에드 바스타인에게 '기내에서 좌석을 뒤로 젖혀도 되나?' 하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바스타인은 승객은 좌석을 뒤로 젖힐 권리가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전에 뒷사람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답변을 했습니다. 즉, 뒷사람에게 먼저 좌석을 뒤로 젖혀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물어봐야 한다는 뜻이었죠.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이 답변을 들은 뒤 "만약 거절을 하면 좌석을 뒤로 젖히면 안 된다는 건가요?" "뒷사람이 만약 거절을 하면 비행기 가격을 인하해줄 겁니까?" "1등석만 타시는 분이 과연 이코노미석의 비좁음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등석은 그냥 누워서 가는 정도 아닌가요?"등 비아냥 석인 반응들을 보였다고 합니다. 타인과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비행기는 타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편안한 휴식을 위해서는 좌석을 뒤로 젖히는 행동이 필요하긴 하지만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비행기 좌석의 공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이 문제의 끝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