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이용할 때 따뜻한 물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간단한 컵라면을 먹거나 혹은 커피 및 차를 마실 때 뜨거운 물이 필요하죠. 이때 많은 분들이 기본적으로 이용하는 게 바로 객실 내 비치되어 있는 커피 포트일 겁니다. 하지만 호텔리어들은 절대로 객실 내 비치되어 있는 커피포트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2017년 한 유명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호텔 객실에 설치된 전기 포트를 이용해 속옷을 빨아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을 호기심에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해본 적이 있다는 답변을 달았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은 호텔 객실에 비치된 전기 포트를 이용해 속옷과 스타킹을 삶다가 적발이 되어 항공사로부터 해고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일부 매체에서 실제로 호텔 등의 위생실태를 조사를 하면서 전기포트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전직 호텔리어들은 객실에 비치된 전기 포트의 경우 물을 끓이는 용도이기 때문에 객실을 청소할 때 전기 포트는 별다른 세척 및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전기 포트에 남아 있는 물이 있을 경우 그저 있던 물을 버리는 정도가 다라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전기포트를 이용해 속옷을 삶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일부 투숙객의 경우에는 장난을 친다는 이유에서 소변을 보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사례로는 5성급 호텔 전기포트에서 사용한 여성용 생리대가 나온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손님이 체크아웃을 한 뒤 방 청소를 위해 객실을 찾은 청소 직원이 전기 포트 안에서 사용된 후 버려진 생리대를 전기 포트 안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전기 포트를 이용해 속옷 및 양말 등을 끓이는 등의 행위는 비위생적인 여부를 떠나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자제를 촉구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 실험을 통해 전기 포트를 이용해 빨래를 삶을 경우 세균을 죽일 수 없으며, 오히려 세균이 더 많이 증식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결과까지 발표를 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몰상식한 투숙객들로 인해 호텔 비품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투숙객의 경우에는 투숙 중 사용할 수건까지 직접 챙기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편 전기 포트 이외에도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세균이 많은 물품으로는 헤어 드라이기의 손잡이, 리모컨, 소파 등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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