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의 배달문화와 교통 그리고 인터넷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이 여행을 하기에 좋은 나라라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외국인들은 한국은 여행하기 힘든 나라라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죠.

그 대표적인 이유가 엉터리 영어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울을 방문한 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에는 와이파이 및 검색이 안 되는 경우 표지판을 보고 길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서 영어 표시가 이상하거나 없는 곳이 많아 길을 헤매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호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서울에 위치한 거리 표지판의 외국어 표기 오류를 조사한 결과 179곳에서 410개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시청의 경우 한자로 '보고 듣다'라고 의미하는 '시청'이라는 한자를 사용한 표지판도 있었으며, 남산공원의 경우에는 일본어로 '덕수궁'이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도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 큰 오류는 우체국이 병원을 뜻하는 'Hospital'로 표기된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스펠링이 틀리는 경우를 넘어 전혀 다른 뜻으로 표기된 간판 및 표지판들이 서울에서만 다수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더 크게 놀라는 경우는 뜻을 알 수 없는 메뉴판을 보면서 였다고 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식당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육회를 'SIX TIME'으로 적힌 영어 메뉴판을 보며 한참 동안 어떤 메뉴인지 고민을 해야 했으며, 곰탕은 'Bear 탕', 방어구이는 'Fried defence', 돼지주물럭은 'Massage pork', 동태찌개는 'Dynamic stew'등 한국인 조차로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없는 영어로 표기된 메뉴판들이 다수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어로 표기된 메뉴판들이 잘 못 된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부분 동음이의어를 잘못 번역해 나온 표기들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알려진 명동에서 조차도 잘못된 메뉴판과 간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특히 한 외국인은 '원조 할머니 뼈다귀 해장국'의 영어 간판명이 'Original grandmother bone soup'였다는 사실을 공유하면서 한국에서는 할머니 뼈로 만든 수프를 판다는 내용을 공유해 화제가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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