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온 가족이 모여 건강을 기원하며 가족끼리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게 바로 명절입니다. 하지만 올해 명절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 가족이 모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죠. 그런데 최근 한 남성 네티즌은 명절 때 시댁은 못가도 친정은 가겠다는 아내와 트러블이 생겼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사연자는 40대 초반의 남성으로 결혼 10년 차이며 아들과 딸 하나를 둔 가장이라고 합니다. 5남 중 장남인 A 씨는 매년 명절이면 시골에 살고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었다고 합니다. 형제들 모두 결혼을 했다 보니 A 씨의 가족은 한번 모이면 20명 정도가 모이는 대가족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부득이하게 A 씨의 부모님은 시골에 내려오지 말라는 연락을 형제들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그래도 장남으로 어떻게 안 찾아뵐 수 있냐며 다른 형제들은 몰라도 자신만이라도 명절에 찾아뵙겠다며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의 아내는 그런 A 씨의 의견에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5인 가족이 모이면 안 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굳이 서울에서 3시간 걸리는 곳까지 명절에 다녀올 필요가 없다며 아쉽지만 이번 명절은 집에서 보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당하게도 시댁에는 못가도 처가에는 잠시 명절에 밥만 먹고 오자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내는 외동딸로 사실 아내가 명절에 찾아뵙지 않으면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많이 섭섭해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A 씨는 항상 명절 때마다 처가댁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내는 아이들은 그냥 두고 A 씨와 아내만 명절 하루 전이나 명절 당일에 잠시 점심만 먹고 오자며 A 씨에게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A 씨는 아내의 말을 듣고는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댁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못가도 처가댁은 A 씨와 아내만 가면 4인 가족이니 잠깐 가서 밥만 먹고 오자는 아내의 이야기가 너무나 기가 찼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끝으로 좋게 말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이고 결국은 시댁에는 가기 싫다는 아내의 말에 너무 화가 난다며 마음으로는 처가댁도 가고 싶지 않다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아니 안 갈 거면 똑같이 안 가고 갈 거면 똑같이 가야지 참나 아내분이 생각이 없네요" "결국은 시댁은 싫다는 거네요." "명절에 여자분들이 힘든 건 알겠지만 이건 아니죠 안 갈 거면 처가댁도 안 가야죠" "4인 가족은 된다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댁은 못가도 처가댁은 가야 한다는 A 씨의 아내,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