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평생소원 중 첫 번째는 내 집 마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 푼도 안 쓰고 월급을 모아도 내 집 마련이 어려운 게 현실이죠. 최근 한 남성 사연자는 5년 전 아파트 매매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아내로부터 이혼 요구를 당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사연자 A 씨는 40대 중반의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으로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 한 아들을 두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합니다. A 씨는 10년 전 결혼을 하면서 처음에는 경기도에 3억 원대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A 씨가 신혼살림을 했던 아파트는 그 지역에서 나름 새로 지은 아파트로 30평대였으며 양가에서 1억 원을 지원해줘 나이 또래에 비해 제법 일찍 내 집 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A 씨 아내의 친구들은 A 씨 아내를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A 씨의 아내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학군이 좋은 서울권으로 이사를 가기 원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 역시 경기도에서 왕복 3시간 정도의 출퇴근이 조금씩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아이의 학군과 자신의 직장이 가까운 서울 쪽에 아파트를 전세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사를 하면서 A 씨는 경기도의 아파트를 전세를 줄지 팔고 이사를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세를 줄 경우 신경 쓸게 많을 거 같다는 생각에 A 씨는 신혼 생활을 시작한 아파트를 팔고 서울에 20평대 아파트를 3억 원대 전세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사를 한 후 처음 1년은 A 씨도 회사에서도 가깝고 경기도보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많은 서울살이에 만족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1년 정도 전세로 살던 집주인이 어느 날 연락이 와서 갑작스럽게 이민을 가게 되었다며 아파트를 급매로 내놔야 한다며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6억 원 정도에 살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당시 A 씨의 아내는 아이의 학군도 좋고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은 살아야 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더라도 매매를 하자는 쪽으로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와 향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A 씨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걸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당시 6억 원에 매매를 제의했던 아파트 가격이 현재는 10억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파트 재개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르기 시작해 10억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전세 가격도 함께 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새롭게 집을 산 집주인은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전셋값 2억 원을 올려달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전세 2억을 올려달라는 이야기 A 씨 부부는 황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 씨의 아내는 당시 아파트를 샀어야 했다며 A 씨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결혼할 때 자신을 부러워했던 친구들은 5년 전 아파트를 무리하게 아파트를 사서 지금은 자신이 친구들을 부러워하게 되었다며 남편 잘 못 만나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었다며 A 씨 얼굴을 보면 그때 일이 떠올라 화가 난다며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갑작스럽게 집 가격이 오른 게 자신도 잘못이 아닌 상황에서 단지 잘못이 있다면 판단을 잘못한 거뿐인데 이런 걸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과연 이게 자신의 잘못인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A 씨의 사연을 듣고 "진짜 아내 입장에서는 화날만하죠. 그때 무리해서라도 집을 샀으면 5억은 그냥 버는 거잖아요" "그때가 마지막 내 집 마련 기회였다고 생각해서 아마도 더 화가 나는 거 같습니다." "다들 똑같아요 무리하게 집산 사람들은 돈 벌고, 안전하게 생각한 사람은 후회하고" "그죠 이게 개인의 잘못은 아니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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