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 19를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마다 모임의 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을 엄격하게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스라엘 정부 역시 코로나19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0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 폐쇄 등 강력한 코로나 19 봉쇄조치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4만 명을 넘었으며, 총사망자 역시 4,796명으로 타 국가에 비해서는 확진 사례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랍비 장례식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유대교인 수천 명이 운집해 장례식이 치러진 모습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코로나19로 숨진 랍비 메슐람 솔로베이치크의 장례식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초정통파 유대교인들이 수천 명이 몰려든 상황으로 일부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턱 마스크 및 노 마스크인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천 명이 모인 이 행렬은 도심을 지나 묘지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당국에서도 해당 사항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별다른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 중 초정통파 유대교는 총 인구 중 약 15%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확진자 가운데 35%가 초정통파 유대교인으로 알려질 만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학생들의 감염자 절반 이상이 초정통파 유대교도라는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이스라엘의 경우 복잡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초정통파의 노 마스크 장례식에 대해서 정부에서도 불법을 용인하고 있다는 추측들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초정통파 유대교들의 경우 정부의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 및 결혼식, 장례식등을 치르는 건 물론이고 마스크 착용과 관련돼 정부에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이스라엘은 인구 920만 명 중 300만 명이 1차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177만 명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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