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자가격리 중 중국 초등학생을 위한 감동 사연 화제

눈 오는 날이면 많은 어린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는 등 눈과 함께 추억들을 만들기 바쁩니다. 하지만 만약 눈 오는 날 자가격리 상태라면 어떨까요?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눈사람을 만들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다렌에서 자가격리 중인 푸 여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눈 오는날 창틀에 기대 눈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업로드했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다렌에는 몇 차례의 눈이 내려 다렌의 아이들은 눈 사람 등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아홉살 초등학생 천천은 그저 눈으로만 눈을 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창으로만 눈을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아이의 엄마는 SNS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공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SNS에 올린 이 한장의 사진이 뜻하지 않게 방역을 담당하는 관리자에게까지 알려졌다고 합니다. 당시 방역 관리자는 집에서 눈을 눈으로만 봐야 했던 아이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다음날 커다란 자루에 눈을 담아 집 앞까지 배달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눈을 본 9살 아이는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눈 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는 눈 사람을 만들고 마스크로 망코를 만든 다음 <방역영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방역 관리자의 세심한 배려에 아이의 엄마는 감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무거운 눈을 갖고 집까지 올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며 아이의 동심을 생각해 배려를 해준 방역 관리자 및 관계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는 분명 좋은 추억을 만들었네요" "작은 배려 같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큰 추억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행복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정말 감동입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