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키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소 180cm 이상 자라고 싶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니깐 말이죠. 그런데 중국의 한 소년은 커도 너무 큰 키 때문에 문제라고 하는데요. 과연 키가 얼마나 크길래 문제가 되고 있는 걸까요?

중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 살고 있는 14세에 중학교 소년 '샤오위(小宇)'는 키가 221cm라고 합니다. 그의 가족들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남성)'으로 도전장을 내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 총 3번의 샤오위 키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기네스 등록을 위해 직원들은 아침 8시, 오후 2시, 저녁 8시 총 3번에 걸쳐 샤오위의 서있는 키, 누운 키, 손길이, 다리 길이, 다리 넓이, 어깨너비 등을 현장에서 측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측정한 그의 키는 221cm였다고 합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남성)'의 키는 215.9cm로 런던에 있는 기네스 본사에서 심사를 거쳐 기록이 인정될 경우 공식적으로 샤오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이 된다고 하는데요. 3세 때 이미 샤오위에 키는 일반 초등학교 수준인 150cm였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3세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그를 초등학생으로 오인을 하는 경우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은 그의 키가 유전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샤오위의 가족들의 키는 외할머니가 175cm, 부모님도 모두 190cm 정도라고 하는데요.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 역시 키가 모두 170cm가 넘는다고 합니다.

샤오위는 큰 키 때문에 좋은 점도 있지만 나이에 맞지 않는 키 때문에 불편한 점도 많다고 하는데요. 특히 차량을 타고 이동할 때 큰 키 때문에 자꾸 머리를 부딪히는 등 차를 타고 이동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또래들처럼 놀이동산에서 자유롭게 놀이기구를 타고 싶지만 큰 키 때문에 실제로 그가 놀이동산에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회전목마와 관람차뿐이라고 합니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샤오위의 키를 보고 충격과 함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제발 그 키 좀 나에게 나눠주세요ㅜㅜ' '역시 키는 유전적이었어 우리 집은 부모님이 너무......' '농구 국가대표하면 딱이겠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kr.people.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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