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상의 없이 매달 장모님께 50만 원씩 용돈을 드렸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양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가정들이 많을 겁니다. 물론 이런 용돈은 충분히 부부가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남성 사연자는 아내가 상의도 없이 매달 장모님에게 용돈을 드렸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사연자 A 씨는 40대 중반의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가장이라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며 외벌이를 하고 있는 A씨는 한달에 잔업과 야근등을 통해 매월 최소 400만원 이상 월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A씨는 결혼 당시만 해도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째와 연년생으로 둘째가 태어나면서 더 이상 맞벌이가 힘들어진 A씨는 그때부터 외벌이로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생활을 보냈다고 합니다.

A 씨는 맞벌이를 할때만 해도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양가 부모님에게 매월 똑같이 50만원씩 용돈을 드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벌이를 하게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더이상 용돈을 드리기 어려워진 A씨 부부는 사정 이야기를 드리고 용돈을 드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A 씨는 뜻밖의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내가 10년동안 장모님에게만 매월 50만원의 용돈을 그대로 드리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가정 경제에 대해서는 아내가 잘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믿고 있던 A씨는 집안 경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A씨는 안방에서 아내와 장모님이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내는 장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이번달에는 첫째 학원비로 인해 용돈을 조금 덜 드려야 될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A씨는 통화가 끝난 후 아내에게 방금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A 씨의 말에 아내는 처음에는 잘못들었다며 아무일도 없다는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아내에게 그 동안 월급이 들어온 통장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A씨의 아내는 10년 동안 매월 50만원씩 그대로 장모님께 용돈을 드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A씨는 어떻게 자신과 상의도 없이 10년 동안 그럴수 있는지 따졌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매달 30만 원 용돈에도 불평 없이 지내온 상황에서 똑같이 용돈을 드렸던 상황에서 어떻게 10년 동안 장모님께만 용돈을 드릴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가정 경제에 무관심했던 자신의 잘못인지 아니면 자신을 속인 아내의 잘못인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10년이면 그 돈이 얼마예요 대박 진짜 말이 안 나오네요" "아니 똑같이 못 드리기로 한 상황에서 이건 정말 아내분이 잘못한 거죠" "드려야 할 이유가 있다면 상의를 해야 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죠" "거의 6,000만 원? 대박....."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똑같이 용돈을 드리던 상황에서 외벌이를 하게 되면서 양가 용돈을 못 드리게 되었다고 생각한 A 씨, 하지만 10년 동안 몰래 장모님께만 용돈을 드렸다는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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