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승낙 받으러 처음 간 남자친구집에서 밥 차리고 왔습니다.

결혼을 약속하면 제일 처음 하는 게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는 걸 겁니다. 한 여성 사연자는 1년 동안 연애한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하면서 인사를 드리러 갔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2살 연상의 남자 친구와는 친구의 소개팅을 통해 1년 정도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말주변도 없고 무뚝뚝한 남자 친구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지만 A 씨가 결정적으로 남자 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는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살던 A 씨가 심하게 아폈을 때 밤잠까지 설쳐가며 자신을 극진히 간호해준 남자 친구를 보고 평생을 함께 해도 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A씨는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A 씨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A 씨는 남자 친구 부모님 집으로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갔다고 합니다.

저녁 시간때 약속을 잡은 A 씨는 처음 남자 친구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간다는 생각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선물을 사들고 갈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A 씨에게 남자 친구는 부모님 모두 좋은 분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A씨는 약속한 날 남자 친구 집으로 결혼 승낙 겸 저녁을 먹으로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퇴근 후 7시쯤 남자 친구 집에 방문한 A 씨는 인사를 드린 후 당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녁 메뉴로 샤부샤부를 준비하셨던 남자 친구의 어머니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데 함께 하자며 A 씨에게 야채를 씻으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가 다 준비돼서 도착해 먹을 생각만 했던 A 씨는 처음 방문한 남자 친구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준비하자는 남자 친구의 어머니로 인해 당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저녁을 준비하면서 남자 친구의 어머니는 음식을 할 줄 아는 게 있는지 등을 꼬치꼬치 물으셨다고 합니다. 더 황당한 건 남자 친구의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온 A 씨는 남자 친구에게 어떻게 처음 인사드리러 가서 저녁을 함께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의아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남자 친구는 어려운 걸 시킨 것도 아니고 야채 좀 씻으라고 한 것도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사연을 통해 과연 결혼 인사를 드리러 가는 남자 친구 집에서 그것도 처음으로 인사드리러 가서 저녁을 함께 준비한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며, 과연 남자 친구와의 결혼을 이대로 진행해도 될지 걱정이라는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결혼하면 아마도 시월드라는걸 제대로 알게 되실 거 같네요" "아직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돌아가세요" "저녁 식사는 같이 준비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샤부샤부만 그냥 준비만 같이 하는 건데" "초대 손님은 뭐 밥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 같은 여자지만 저 같으면 먼저 도와드릴 거 있는지 물어보겠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전 처음으로 결혼 승낙을 받으로 남자 친구 집에 방문해 저녁 음식을 준비했다는 A 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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