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 분들 사이에서는 가급적 시댁하고는 거리가 멀수록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여성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그것도 같은 동에 시댁이 이사 오려고 한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이유로 같은 아파트 그것도 같은 동으로 시댁이 이사를 오게 되는 걸까요?

사연자 A씨는 30대 중반의 결혼 10년 차 여성으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딸과 2살 된 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남편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같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 서울로 대학교를 오게 되면서 우연히 다시 만나 연애를 시작해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20대 중반 둘 다 아직 사회 초년생인 시절에 일찍 결혼을 하다 보니 결혼을 할 때 과수원을 하시던 시댁의 도움을 받아 나름 부족함 없이 신혼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의 시댁은 시골 마을에서 나름 크게 과수원을 하시며 때마다 과일 등을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시아버지가 과수원 일을 하다 다치셔서 더 이상 과수원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서 과수원을 정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시골 생활을 정리하고 노후를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최근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같은 동에 매매가 나온 걸 보시고는 A씨의 남편이 시댁에 이야기를 하면서 시댁 어른들이 매매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마을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봐온 시댁 식구들이기 때문에 사실 A씨는 같은 동에 살아도 불편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같은 동에 살면 자녀들도 봐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A씨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A씨에게는 고민이 되었다고 합니다.

A씨의 지인들은 같은 동에 살면 비록 집은 달라도 매번 인사를 드리러 가야 하는 불편함과 동시에 만약 부부 싸움 등을 하게 될 경우 다 아실 거라면서 장점보다는 단점 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분명 A씨는 장점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주변에서 계속 단점을 이야기하니 같은 동으로 이사오시겠다는 시댁 어른들때문에 최근 너무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굳이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을게 뭐 있어요?' '그렇다고 오시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같은 집도 아닌데 굳이 불편한 거는 없어 보이는데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삶을 정리하고 같은 아파트, 같은 동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계시다는 시부모님, 과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들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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