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전업 남편을 하라는 예비신부의 제안에 자존심이 상했다는 남성 사연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 씨는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라고 합니다. 남들에게 자랑할 정도의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자부심을 갖고 기술을 배운다는 일념으로 기술직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직 특성상 A씨는 새벽 5시면 일어나 6시까지 공장으로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 7시가 넘어야 퇴근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A 씨가 받는 한 달 월급은 약 200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처음 A씨도 공장에서 일을 한다는 게 싫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땅한 취업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이라도 배우면 좋다는 지인들의 권유로 지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A씨가 공장에서 일을 한다고 했을 때 1년 정도 연애한 여자 친구는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월급이 적어도 사무직을 원했던 여자 친구는 자신의 남자 친구가 공장에서 일을 한다는 게 싫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A 씨는 여자 친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2년 동안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기술을 익히게 되었고 이제는 스스로 독립을 할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A씨는 여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자 친구로부터 결혼을 하게 되면 공장일 그만하고 집에서 전업 남편이나 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A 씨의 여자 친구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A 씨의 여자 친구는 수익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최소 한 달에 1,000만 원 정도 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여자 친구는 결혼 후 지인들에게 쪽팔리니 공장일은 그만두고 전업 남편으로 지내면서 자신의 쇼핑몰 일을 도우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 A씨도 여자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할 때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2년 동안 나름 공장에서 배운 기술로 집에서 도움을 받아 어렵기는 하지만 스스로 공장을 운영할 생각에 들떠 있었기 때문에 여자 친구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사정이 좋지 않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일하고 있던 공장도 일감이 줄어들면서 인원감축으로 인해 A 씨는 일을 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여자 친구는 당장 결혼식을 앞두고 실업자가 된 A 씨에게 더욱더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면 어떻게 살 건지 무슨 일을 할 건지 묻는 여자 친구의 질문에 A씨도 계획했던 일들이 어긋나면서 정확히 대답을 하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런 A씨를 보며 여자 친구는 다시 한번 전업 남편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존심 상하는 말도 했다고 하는데요. 능력도 안되면서 자존심만 쌔다며 A 씨에게 핀잔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로 자신도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고 계획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안 좋아진 것뿐이라며 자신이 그런 말까지 들어가며 과연 이 결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네티즌들에게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분도 계획한 게 있었는데 그게 안돼서 힘든데 참 말이라도 이쁘게 해 주지" "와 그 여자분 한 성격 하시네요 지금이라도 각자의 길을 가세요" "능력 있는 여자랑 살면 힘듭니다. 그냥 혼자 사세요" "결혼하면 앞으로 노예로 사시겠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들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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