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친오빠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 씨는 34살의 미혼 여성으로 6년 정도 연애한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A 씨는 4년 전 이혼 한 친오빠가 3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가져오면서 4년 동안 거의 A 씨가 조카들을 돌봐주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A 씨가 조카들을 돌봐주었던 건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 이혼했을 당시만 해도 1년 정도는 친오빠 혼자서 3명의 자녀들을 보살피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의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해 집으로 불러들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당시 조카들과 오빠가 집으로 들어올 당시만 해도 A 씨는 이직을 준비 중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들어온 조카 3명을 혼자 돌보는 게 힘드셨던 어머니는 A 씨에게 조금씩 조카들을 돌보는 걸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다 조카들과 친오빠가 집으로 들어오고 6개월 정도 뒤 갑작스럽게 A 씨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방에서 일을 하던 A 씨의 오빠는 평일에는 아이들을 A씨 집에 맡기고 지방으로 일을 하러 가면 금요일 저녁에나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일요일에는 지방으로 일을 하기 위해 떠났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평일이 되면 A 씨와 A 씨의 아버지가 조카 3명을 돌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평일에 전적으로 A 씨가 조카들을 돌보기 시작하면서 친오빠 역시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1년 정도는 주말마다 꼬박 올라오던 친오빠도 시간이 지나면서 주말에 오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쉬는 주말이면 홀로 3명의 조카들을 돌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A 씨의 이런 상황을 처음에는 남자 친구도 이해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의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점차 조카들로 인해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견례 후 내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상황에서 최근 거의 2달 가까이 코로나를 핑계로 친오빠는 주말에 집으로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주말에는 그래도 남자 친구를 만났던 A씨도 남자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A 씨의 남자 친구는 진지하게 A 씨에게 언제까지 조카들로 인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도 어떻게 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A 씨의 남자 친구는 친자식들도 아니고 조카 때문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A 씨에게 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독립을 하고 조카들은 알아서 친오빠가 키우던 말던 신경 쓰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A씨도 독립은 하고 싶지만 조카들과 친오빠보다는 그렇게 될 경우 홀로 조카들을 돌보게 될 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남자 친구의 제안을 받아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남자 친구는 A 씨에게 독립을 하던지 아니면 결혼을 없던 일로 하던지 선택을 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자신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조카라 고해도 친오빠랑 알아서 살라고 두면 조카들과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 차마 독립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냉정해져야 합니다. 가족도 남이 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줘야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는 말이 지금 딱 상황에 맞네요. 일단 친오빠부터 해결하세요" "만약 지금 조카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님은 40대가 넘어서까지 그 지옥에서 못 벗어납니다." "지금은 냉정해져야 합니다. 가족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카들의 양육 때문에 파혼 위기에 놓였다는 A 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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