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월급 700만원에 용돈 50만원 받는 남편,아내는 500만원도 넘게 씁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같은 월급이라도 혼자 벌어서 쓸 때와 둘이 쓸 때는 차이가 나게 되죠. 최근 한 사연자는 결혼 후 용돈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후반의 남성으로 남들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전 평균 500만 원 이상 벌었던 A 씨는 결혼 전만 해도 하고 싶은 것들은 맘껏 하면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나름 폼나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30대 후반에 늦게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남들보다 결혼이 늦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빨리 결혼해 안정을 찾으라는 이야기에 자주 가는 미용실 원장님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내를 만나 1년 정도 연애를 한 A 씨는 속도위반으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면서 A씨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여자한테 잡혀 사는 게 속 편한 거다. 여자가 주는 용돈 받으면서 사는 게 편하다. 그냥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경제권은 여자에게 넘겨라는 등의 조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에 결혼을 하면서 아내에게 월급에 대한 경제권을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달 주유비와 통신비등은 카드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순수하게 용돈만 50만 원을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A씨도 한달에 50만 원으로 생활을 하는 게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고 싶은걸 총각 때에는 고민하지 않고 샀던 A 씨였기 때문에 취미 생활로 하던 피겨도 포기하고 좋아하던 LP 수집 역시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부터는 결혼 생활의 즐거움과 이제 커가는 아이를 보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A 씨는 2년 정도를 나름 행복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 사이 A씨는 승진도 하고 회사에서 능력도 인정받으면서 월급도 올랐다고 합니다. 처음 결혼 전에는 500만 원 정도였던 월급이 700만 원까지 올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A 씨의 용돈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아이를 보기 위해 일찍 퇴근하면서 돈 쓸 일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용돈에는 불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주말 A씨는 아내가 친구들을 만난다며 잠시 아이를 맡기고 외출한 사이 식탁에 있던 아내 명의에 카드 명세서를 보았다고 합니다. 결혼 후 그동안 월급을 어떤 게 쓰는지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A 씨는 아내의 카드 명세서가 궁금해졌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카드 명세서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카드 명세서를 확인한 A 씨는 순간 두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가 두 눈을 의심하게 된 건 카드대금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카드대금으로 무려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찍혀있는 걸 본 A 씨는 명세서를 하나씩 확인해 보았다고 합니다.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및 공과금 그리고 보험료, 통신비, 관리비등을 제외하고 피부숍, 백화점 등 아내는 무려 약 300만 원이 넘는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외출 후 돌아온 아내에게 그동안 월급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2년 동안 얼마나 모았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A 씨의 물음에 아내는 당당하게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며 아이 낳고 육아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샀다며 오히려 갑자기 자신을 의심하는거냐며 따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낮에 본 카드 명세서를 보며 백화점에서 산 물건이 무엇인지 물었다고 합니다.

A씨의 아내는 오히려 카드 명세서를 내민 A 씨에게 사생활을 훔쳐봤다며 더욱더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한 달에 500만 원이 넘고 1년 전부터는 700만 원 가까이 월급을 받았던 상황에서 모은 돈이 없다는 아내의 말이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과연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좋아하는 것까지 포기하면서 살아왔는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와~ 제대로 호구 잡히신 거네요" "500만 원이면 한 달에 200만 원은 모으겠다." "그 미용실 원장이랑 한패 아닌가요?" "이건 정말 이혼을 하셔야 합니다." "그 전에도 돈을 어디다 썼는지 진짜 제대로 확인해 보세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2년 동안 모은 돈이 없다는 A 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