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 맞벌이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육아라고 합니다. 한 사연자 역시 육아로 인해 맞벌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과 마찰이 생겼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남편과는 2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결혼 3년 차인 A씨는 이제 2살 된 아이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나름 집안 일과 육아 등을 신경 쓴다고 쓰는 상황에서 더 이상 체력적으로 힘들어 맞벌이를 포기하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육아와 집안일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회사를 퇴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그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사를 하고 싶으면 퇴사를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대신 매월 50만원 씩 친청에 주던 용돈을 반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A씨 부부는 결혼을 하면서 시댁과 친정에 매월 50만 원씩 용돈을 드렸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월 700~8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던 A씨 부부는 결혼 전 합의를 통해 양가 부모님에게 매월 50만 원씩의 용돈을 드리기로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A씨가 만약 퇴사를 하면 친정에 드리던 용돈을 20만원 정도로 낮추자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댁에 드리던 용돈은 그대로 50만원을 드리겠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친정은 용돈을 줄이면서 시댁은 왜 용돈을 줄이지 않는지 따졌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그동안은 맞벌이를 하면서 각자의 월급으로 양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렸던 상황이지만 이제는 외벌이를 하게 될 경우에는 자신의 월급만으로 양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기에는 부담스럽다며, 돈은 자신이 벌고 있으니 친정만 용돈을 줄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의 논리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 A씨에게 남편은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퇴근 후 설거지와 청소, 빨래등을 함께 했던 A씨의 남편은 아내가 퇴사를 하게 될 경우 월급에서 별도로 생활비를 지급하고 나머지 월급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는 이야기까지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과연 남편의 논리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남편이 혼자 벌어서 생활을 하게되면 그 동안의 생활보다 힘들어질거는 알지만 친정만 용돈을 줄이고, 생활비를 주겠다는 남편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힘들어도 참고 계속 맞벌이를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맞벌이를 할때에는 당연히 자신들의 월급에서 부모님 월급을 드렸으니 외벌이를 하면 당연한거 같은데요" "아니 줄이려면 같이 줄여야지 친정은 무슨 죄인가요?" "그래서 생활비는 어느 정도 줄거라는데요?" "남편분의 자세로 보면 앞으로 집안일과 육아는 안도와주겠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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