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과 관련된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일으킵니다. 최근 유치원 원장의 갑질로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보건교사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욕을 먹었다는 여성 사연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던 20대 후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개인병원이 폐업을 하면서 잠시 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지인 중 한 명이 유치원에 보건교사가 임시로 필요하다면서 A씨에게 4개월 정도만 임시로 보건교사 알바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4개월 정도의 임시직이지만 아이들을 좋아해 유치원에서 보건교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날 출근했을 때 A씨는 선생님들이 교재 박스를 정리하고 있는 걸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가 아니라는 생각에 A씨는 등원하는 아이들의 열체크 및 손소독을 했다고 합니다. 이어 양호실의 약품들을 체크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A씨에게 유치원 원장님이 와서는 교재를 꺼낸 빈 박스들을 정리하는 걸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원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잠깐 도와달라는 의미로 생각해 빈 박스를 분리수거하는 걸 도와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뒤로 교재를 꺼낸 빈 박스를 정리하는 일은 A씨가 전담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원장님은 보건교사는 별로 할 일이 없으니 청소를 하는 것과 아이들 점심 먹는 것도 도와주면 좋을거 같다고 A씨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원장님의 이야기를 들은 A씨는 한참을 고민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시키는 일이니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A씨의 일은 하나씩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원래 보건교사로 잠시 일을 하기로 했지만 어느 순간 A씨는 유치원에서 잡부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A씨는 화장실 청소까지 시키는 원장님 때문에 이건 더 이상 아니라는 생각으로 원래 4개월을 계약했지만 2개월만 일하고 그만두기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만두려고 이야기를 꺼내니 원래 4개월을 계약했기 때문에 무조건 4개월을 일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만약 그전에 관둬야 한다면 대타를 구하고 관두라고 A씨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계약 기간을 못 지킨 자신이 잘 못한 건지 업무와 관련된 일을 시킨 유치원이 잘못한 건지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계약직이라고 아무 일이나 막 시킨 것 같네요' '업무와 관련된 일을 도와달라는 건 이해되지만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한 유치원 갑질이 맞네요' '그 유치원 어디입니까?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일까 봐 겁나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의 업무와 다른 업무를 시키는 유치원, 그로 인해 퇴사를 결심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 구하라고 하는 원장님,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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