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10년 차입니다. 다른 길을 찾기에는 늦어버린 걸까요?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면 회의감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최근 한 사연자는 사회복지사로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보람보다는 회의감이 들고 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일로 인해 회의감이 들게 되었을까요?

사연자 A씨는 지방 전문대를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취업해 올해로 사회복지사 10년 차로 일하고 있는 두 자녀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복지관에서 일을 시작 한지는 5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요. 외벌이로 일을 하는 A씨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복지사로 일을 하면서 나름 보람과 자긍심으로 오랫동안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A씨는 복지사로 장관 표창과 여러 종류의 표창장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복지사로 일을 하고 있는 게 회의감이 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자신보다 경력이 낮은 복지사들이 센터장 및 몇몇 간부들과 인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먼저 승진을 하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맥이 있는 복지사들이 편한 일에 배치가 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든은 A씨와 인맥이 없는 복지사들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인맥으로 중간 간부가 된 한 직원은 복지사들을 이간질하기 시작하면서 버티지 못하고 퇴사한 복지사 자리에 자신의 친인척 및 지인들을 취업시키기 시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점차 인맥이 없어 승진을 하지 못하는 건 둘째치고 1~2년차나 하는 업무를 하게 된 자신의 신세가 비참하게 느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복지사를 관두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해도 가장으로 책임감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책임감과 사회복지사라는 긍지와 보람이 사라지다 보니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해도 너무 늦어버렸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A씨의 사연을 보고 '세상이 다 인맥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요' '그래도 님 같은 사회복지사분들도 있어야죠' '가장이라는 무게가 참 힘드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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