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운다는 건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들도 많습니다. 한 사연자는 맞벌이를 하던 상황에서 육아로 인해 외벌이가 되었다며 힘들어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의 직장인으로 3살과 6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외벌이 가정의 가장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맞벌이를 했던 A씨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 및 가사에 전념하고 싶다는 아내의 뜻을 존중해 외벌이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맞벌이를 할 때보다 경제적으로 조금 쪼들리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낮에는 어린이집에 가던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아내가 힘들어하게 되면서 조금씩 다투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도 그런 아내를 위해 퇴근을 하면 나름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또 주말이면 아내가 늦잠을 잘 수 있게 배려를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던 아이들은 A씨가 잠깐 놀아주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엄마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A씨의 아내는 집안 일과 육아에 지치면서 <독박육아> <독박가사>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A씨에게 자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심하게 부부 싸움을 한 그날도 퇴근 후 A씨는 아이들과 놀아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씻으러 갈 때가 되자 아이들은 엄마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설거지를 하고 있던 A씨의 아내는 아이들이 조르자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아이들에게 왜 화를 내냐며 언쟁이 시작되었고 결국은 부부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울고불고 난리 난 아이들을 겨우 달래 씻기고 재운 A씨는 외벌이인 상황에서 이게 과연 독박육아와 독박가사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퇴근 후에는 나름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엄마만 찾는 걸 어떡하냐며 정말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인 상황에서 그 정도면 많이 도와주는 거 같은데요?' '아내분이 크게 잘 못 생각하고 계시네요 독박이란 말은 맞벌이를 할 때나 쓰는 말입니다.' '남편분은 나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데 이 정도면 그냥 성격이네요'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화를 낸다고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외벌이인 상황에서 독박육아, 독박가사라며 힘들어 하는 아내,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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