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벌이 부부에게 처가살이 제안한 장모님,어떻게 하죠?

각자의 일터로 인해 주말부부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사연자는 주말부부이면서 맞벌이 부부인 상황에서 장모님이 처가살이를 제안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서울 본사에서 근무를 했지만 직업상 부산으로 발령이 나면서 어쩔 수 없이 주말부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하는 A씨 부부는 평일에 홀로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아내를 생각해 주말부부로 지내기 전 고민 끝에 장모님이 살고계신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2년 정도 주말부부로 지낸 A씨는 아내가 출근을 할 때면 장모님이 육아를 해줘서 나름 큰 걱정없이 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건축 확정이 나면서 이사를 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장모님은 주말부부를 하는 동안 집을 합치는 게 어떨지 A씨에게 의사를 물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어차피 주말에만 서울로 올라오는 상황에서 아내와 아이들만 집에 있는 것보다는 주말만 A씨가 조금 불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름 좋게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합치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전세만 생각했던 A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내와 장모님은 이왕 합치는 거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대출을 받아 아직 덜 오른 지역에 아파트를 살 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A씨가 더 당황했던 건 A씨가 살고 있던 집이 결혼 전 신혼생활을 위해 A씨가 모아둔 전세자금을 바탕으로 마련한 집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순하게 주말부부로 지내는 동안에만 처가살이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A씨는 아파트를 매매하게 될 경우 만약 서울 본사로 다시 발령이 나면 완전히 처가살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단순히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합치는 건 몰라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그때는요?' '그럼 새로 사는 집은 누구 명의로 할 건데요?' '나중을 생각하면 이건 절대 안 하는 게 좋습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내를 위해 단순하게 장모님과 집만 합치면 된다고 생각했던 A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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