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댁 모임에 빠지겠다는 남편, 이해는 되지만 섭섭합니다.

결혼을 하면 또 다른 가족이 생기게 되죠. 그렇다 보면 살아온 환경과 직업 등으로 인해 마찰을 빚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한 사연자 역시 결혼 후 처가댁 식구들과의 마찰로 인해 처가 모임에 참석하기를 꺼려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남편과는 3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대학시절 캠퍼스 커플로 연애한 A씨는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인해 급하게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막상 결혼을 승낙하기는 했지만 A씨 집에서는 남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딸 부잣집 막내로 위로 언니 3명이 있다고 합니다. 언니들과는 나이차가 나는 편으로 20살,13살,10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언니들 모두 결혼을 했으며 형부들은 대기업부터 의사, 연구원 등 빵빵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에 반해 A씨의 남편은 중소기업에 취직해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언니들을 비롯해 형부들조차도 귀여운 막냇동생과 처제를 어린 나이에 임신 시켜 결혼했다는 이유로 A씨의 남편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형부들에 비해 스펙이 딸린 남편을 무시하는 경우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얼마전 A씨의 어머님 생신으로 가족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형부들은 고가의 명품부터 시작해 100만 원이 넘는 현금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니들보다 형편이 좋지 못한 A씨는 10만 원대 정도의 스카프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A씨가 준비한 선물을 본 형부와 언니들은 남편에게 이직할 생각이 있으면 좋은 자리를 소개해줄 테니 이직을 하라며 은근히 남편의 능력을 무시하는듯한 말들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에 언니들과 형부들의 말투에서 은근히 남편을 무시하는듯한 느낌을 받아 A씨도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좋은 날이라는 이유로 참았다고 합니다. 남편 역시 표정이 안좋은걸 느꼈지만 나름 남편도 참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그날 앞으로 처가댁 모임에는 가급적 참석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극단적으로 처가댁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말이 너무 서운하다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런 말 듣고 과연 누가 그런 자리에 가고 싶겠어요' '그래도 남편분이 예의는 있네요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옵니다' '이제 결정을 하셔야 겠네요 남편이냐 아니면 가족이냐' '서운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남편분을 이해하고 언니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처갓집에서 무시를 당한 남편이 처가댁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사연,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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