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저를 낳은 엄마, 예비 시댁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속도위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규정된 속도를 넘겨 과속을 하는 걸 속도위반이라고 하죠. 그런데 결혼에도 속도위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한 사연자는 이 속도위반과 관련된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남자친구와는 1년 정도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2살이 많았던 남자친구와는 지인의 소개팅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자상하면서도 항상 A씨를 챙기는 배려 때문에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결혼을 결심한 A씨는 처음으로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색한 자리였지만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A씨를 이뻐해 주셨다고 합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과의 만남 뒤 A씨는 상견례 날짜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상견례 날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때문에 당황할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상견례 자리에는 A씨의 남자친구와 부모님이 먼저 도착을 해서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A씨는 부모님과 함께 상견례 자리에 참석을 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A씨의 부모님을 보고 언니와 오빠로 생각해 첫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A씨의 부모님은 A씨를 19살에 낳았다고 합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A씨의 부모님은 A씨를 임신하게 되었고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A씨를 낳고 검정고시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A씨를 키웠던 부모님은 40대 초반이셨기 때문에 A씨의 남자친구 부모님이 오해를 하실만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은 형제라고 오해했던 A씨의 부모님의 사연을 알게 된 후 표정이 너무 달라지셨다고 하는데요. 상견례 자리에서 남자친구 부모님은 내내 말씀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색한 상견례가 끝나고 A씨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록 19살에 부모님이 자신을 낳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부모님이 홀대를 받은 듯한 느낌에 A씨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런 A씨에게 저녁 늦게 연락 온 남자친구의 이야기는 더 황당할 수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A씨 부모님의 나이를 문제 삼아 19살에 아이를 낳았으면 문제 있는 가정이 틀림없을 거라며 결혼을 반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 화를 내며 자신의 부모님이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면 파혼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끝으로 A씨는 사연에서 19살에 부모님이 자신을 낳긴 했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은 상황에서도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부모님 역시 서로를 사랑하고 계신다며 자신의 부모님이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세상의 편견이 너무 무섭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람이 한번 색안경을 쓰고 사람을 보면 그 편견을 정말 무시 못 하는거 같아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런 결혼해봤자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부모님의 결국은 사랑으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셨다는 게 중요하죠'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분명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거예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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