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라는 디즈니 작품이 있습니다. 야수와 미녀가 사랑에 빠진다는 전통적인 디즈니의 스토리죠. 그런데 최근 한 사연자는 바로 이 미녀와 야수라는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남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미녀와 야수>커플이라고 합니다. 자신보다 5살이나 많은 남자친구는 옥동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외모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A씨도 처음 남자친구를 봤을 때에는 정말 못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 생활을 했던 A씨는 당시 낯선 회사 생활이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누구 하나 A씨에게 제대로 일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때 A씨를 많이 도와준 게 지금의 남자친구였다고 합니다.

당시 야근까지 해가면서 자신을 도와주던 남자친구에게 처음에는 외모적으로 거리감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A씨는 호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외모와는 다르게 따뜻한 말투와 근면 성실한 성격에 A씨는 먼저 용기를 내서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당시 남자친구는 사내연애라는 부담과 자신의 외모 그리고 나이차로 인해 A씨의 고백을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결국 남자친구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비밀로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A씨가 이직을 하면서 환송회를 하는 자리에서 A씨는 남자친구와의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A씨의 고백에 직원들은 처음에는 모두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와 연애하면서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여주고서야 직원들이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환송회가 끝나고 이직한 회사에서 바쁘게 회사 생활을 시작하던 A씨는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헤어지면 좋을 거 같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A씨는 갑자기 헤어지자는 이유에 대해서 남자친구에게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얼마 뒤 A씨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예전 동료와 연락이 된 A씨는 이직한 다음날부터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놀림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 집에 돈 많아?' '솔직히 말해봐 아버지 뭐하시니?' '네가 먼저 나쁜짓해서 어쩔수 없이 사귀는 건 아니지?'등 직원들은 농담 섞인 말투로 남자친구에게 장난을 걸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그래도 자신에 대한 그런 농담은 어느 정도 웃으면서 넘어 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놀림은 남자친구가 아닌 A씨를 향했다고 하는데요. '얼굴은 이쁘장한데 머리가 빈 거아냐?' '그렇게 안 봤는데 참 취향 독특하네'등 A씨를 향한 조롱에 남자친구는 직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었고 그 일 이후 사표까지 던졌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 이유가 결국은 A씨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해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요. 남들은 장난으로 던지는 말이 결국은 우리에게는 상처로 다가온다며 A씨는 세상의 편견이 너무 무섭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친구분 정말 멋있는 분이시네요. 자신에 대한 비난은 참아도 결국은 여자친구에 대한 비난은 못 참은 거잖아요' '그 남자분 반드시 잡으세요. 정말 진국인 남자입니다.' '미녀와 야수라는 말 저도 자주 했는데 반성하게 됩니다.' '그 회사 사람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남일이라고 너무 쉽게들 이야기하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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