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게 되면 마음에 묻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사연자는 최근 예비신랑의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내년에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을 준비 중에 있는 예비신부라고 합니다. 예비신랑은 자신보다 2살 연상으로 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학원 강사라고 하는데요.
A씨는 최근 평일임에도 학원에 월차를 내고 갑자기 지방에 일이 생겨서 갔다 와야 한다는 예비신랑에게 월차까지 쓰면서 무슨 급한 일이 생겼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비신랑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다녀와서 이야기를 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예비신랑은 A씨의 집 앞으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A씨의 예비신랑은 오늘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의 기일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전 여자친구의 납골당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어 전 여자친구와는 대학교 때 캠퍼스 컴플로 당시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먼저 떠나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을 힘들어하는 시기에 A씨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어 A씨의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기일 때면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몇 년을 납골당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결혼을 해도 전 여자친구가 아니라 대학교 친구의 입장으로 기일 때면 납골당을 방문할 거라는 이야기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예비신랑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전 여자친구의 기일 때마다 결혼을 해도 납골당에 방문하겠다는 예비신랑이 너무나도 당당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끝으로 A씨는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이해를 해줘야 하는 건지 너무나도 답답해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살아 있는 사람도 아니고 어차피 죽은 사람인데 크게 신경 쓸 일도 아닌 거 같습니다.' '조금 찝찝하기는 하겠지만 이건 그냥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전 여자친구의 기일에 혼자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함께 하는 건데 큰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 여자친구의 기일에 결혼을 해도 매년 방문할 거라는 예비신랑의 발언,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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