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울 때 훈육 방법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매>는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사연자는 이러한 훈육 방법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이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여성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사연자 A씨는 32살의 여성으로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2년 정도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둘 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결혼도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에서 A씨는 남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인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남자친구도 결혼 승낙을 위해 나름 옷도 새로 장만하고 A씨 집을 찾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까다로운 A씨의 아버지는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A씨는 아버지의 결혼 승낙을 받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A씨의 남자친구는 연애할 때에는 굳이 이야기를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이야기를 안 했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서로 속이는 게 없어야 된다며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A씨에게 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 남자친구의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홀로 남자친구를 키운 어머니는 알코올 의존도가 생기면서 술에 취하면 남자친구를 때리는 날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너무나도 어렸던 남자친구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어머니가 술에 취할때면 밖에서 술에 취한 어머니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 집에 들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군대를 간 남자친구는 군대에서 어머님이 술에 취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A씨는 그런 상황에서도 바르게 자란 남자친구가 대견스러우면서도 안쓰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부모님은 갑자기 결혼을 반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맞고 자란 애들은 보고 배운 게 있어 똑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였다고 하는데요. 고아인 건 알았지만 그런 사정이 있었다면 절대로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거라면서 A씨의 아버지는 결혼을 반대하는 건 물론이고 남자친구와 헤어질 것까지 종용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확고한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며 정말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면 안 되는 건지 너무나도 속상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물론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 마음도 이해를 하셔야 될 거 같아요' '연애할 때는 모르죠 하지만 같이 살다 보면 때로는 살아온 환경을 무시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혹시 술 안 드시나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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